가족과 함께

8월4 일. 거제도에서 경주로

황토랑 2012. 8. 20. 23:42

남해출발 거제도에 11시 40분 쯤 도착  아침을 거르고  대충 과자 부스러기로 때우고

우린 꿈도 거창하게 거제가서  생선조림  맛나게 먹자고~  전날 라면으로 두끼씩이나 연거푸  허기를 채우고 나니   매콤하고 짭짜름한  물고기 조림이 먹고싶었다  둘다  혼연일체~ 누가 말을 걸지도 않았건만

아점은  갈치조림이나생선조림으로 먹자고 동시에 말을하고   할말을 잃은듯  쳐다 보며 웃는사이  거제도착

헌데  다   대게라던가  회밖엔 없다 먹을거라곤~  육고긴 싫고

해서  차를 천천히 움직이는데  갈치조림을 동시에 보고  바로 콜  가던차 잠시 도로에주차하고~

식당에 들어가  갈치조림 주문을 했건만   갈치조림은 안된단다  백반밖에 없단다

뭐 할수 있나  배고픈넘이 암거나 먹어야지 걍  백반을 시켜서 둘이 밥 두공기씩을  개눈  감추듯 먹어 치우고   외도를 가기위해서  열라  밟는다 근데 차가 막힌다

거제  팔경을  다 구경하고싶은데   어디서 어느쪽으로 움직여야  좋을지 고민을 하다가  강동환님한테 문자를 해봤다   거제팔경 구경하고 싶은데  추천코스 알려 달랬더니  마침 우리가 움직이는 코스로 알려주시기에   방향을 잡고 일단 외도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표부터  끊었다   태풍후라서   해금강은 포기해야만 한다

난  외도보단 해금강이 더 가고싶었는데  하난 포기  외도라도 뭐 ...

두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우린  맥주 두캔을 사들고  바위낚시하는곳으로 발길을 돌려 갔다

볼만했다  고긴 한마리도 못잡는데 자꾸 새우만 퍼준다~ 밉밥으로~ 근데  고긴 안오고  머리에 쓴 모자만 날린다  낚시꾼들이~

저 멋진곳에서   낚시를 던질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행복해 보인다  보는 나도 행복하고

다음 목적지를 정하고  지도 펴고  강동환님이 일러준거  대조해가며  둘이 이야기하는동안  승선할 시간이 다 되어간다  해서  승선전에 인증샷 

외도에  도착하니  섬이 너무 이쁘다   깨끗하고  너무 아름다운섬이다   너무너무 이쁘다~

외도표시목앞에서  인증샷  너무 뜨거워  숨도  쉬기 힘들지만 가만 서 있어도 땀이 뚝뚝 떨어지지만  기왕 비싼돈 내고 들어갔으니  구경해야지  외도에서 나가는 배  승선은  내려주고 한시간  30분으로 제한해준다

볼것도  사진 찍을것도 너무 많은데  울 신랑  사진도 안찍어줘  찍자해도 싫다해  그래서  성깔한번 팍 부리고 나니   좀 수그러 든다  우리만 빨리  구경하고  간다그래도   마지막 사람까지 다  선착장에 도착을 해야만  배는 출발하건만 뭐가그리 바쁜척하는지 원~ 심통을 좀 부리고 말을 않해버렸더니

27년만에 첨 단둘이 떠나온 여행 망칠까 싶어  고새 맘 풀어주려하는데  난 이미 심통이 나서  사진 찍지말라고  안찍는다고~ ㅎㅎ 그래봐야  뭐  금방 풀어질거지만 말이지~

사진 안찍을거라고  삐져서  나무 사진 찍으려고 그러는데  언제 저 사진 찍어 놨길래  신랑아이폰에서 살짝~ ㅎㅎㅎ 의자 나무~ 향나무 같았다 향이 참 좋았떤지라 그아래서  향을 맡으며 사진 찰칵~ 찰칵 나 혼자 신이 났다

저  앞에서  여보 빨리와 저기 가믄 더 이쁜거 많어 ~~ 그러든가 말던가 난  내가 찍고 싶은  사진 찍을거야 내가 언제  또 오겠어  한번은 꼭 와보고 싶지만 두번은 안올거니까  자연산이 아니고  인위적인거라서  썩  맘에들진 않지만  두 부부가  평생 일궈 놓은  그 섬 외도~  그 두분의  땀의 노고가  깃들어 진 곳이라고

누구든 한번은 가 보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 `

저 꽃 이름은  잊어 버렸지만 난  저 나무가 꽃을 저리 이쁘게  피는줄 첨 알았다~ 괜챤았다 외도에서  일하시는분들의 노고에 다시한번  찬사를 보낸다  관광지까지로 만들기 까지의 노고~  우린 돈주고 구경하지만

그분들은  그더운날 경운기 끌고 다니면서 열심히  일 하셨다 호미들고  잡초들을 뽑고  다른꽃들을 돌보시고  시든꽃도  따고  베어내기도 하고  새로 핀꽃 다른곳으로  이동도 시키고 그렇게 까지 관리를 하니까

아름다운섬  외도가 되겠지~

열대식물이 많았다 완전 이국적인 분위기

설명하지 않아도 ~~~ ^^  현재는 이창호님 부인이  열정적으로  저곳 외도를 가꾸시고 계신단다~

공룡이 살아서 움직이는듯한~ 조경사업

토끼 나무도 눈사람 나무도   산소같은 나무도   손길이 느껴진다

오~ 호~~~ 쪼아쪼아~  맘에들어~ 나를향해  큐피트 화살을 당기시나~ ??

나무를  이어 심어 터널을  만들어놨고~

나무를 양쪽으로  세워 다듬어   사랑고백도 할수있게끔~  조경을 해놓고

해금강을  가진 못했고   멀리서  아이폰으로 땡겨 찍었다~  가까이가서 봤으면  무아지경 황홀지경이었을거 같은데

 

외도에서 나와 대포 크루즈를  이용해  매물도로 들어 가고 싶었지만 시간도 그렇고  뭐  담날아침에 바람이 어찌 될지 모른단다  해금강은 바람이  어찌될지를 모른다기에 걍 포기하고   저녁놀을 찍고  여차홍포해안비경을  구경하고   몇군데 더 구경한거 같은데오래되서 벌써  머릿속이  하해지기시작한다

저녁은   해금강을 바라보며  맛나게 먹고   우린 다시 경주를 향해  달렸다

양북온천을 네비로 찍고 가는데   야경이  참 이뻣던거 같다 가끔 졸면서 ~~ ㅎㅎ 신랑을 연라 운전하고 난 꾸벅꾸벅졸믄서  가는데  영화인의 거리라던가~ 뭐라던가  말시켜 얼른 잠에서 깨어  수다를 좀 떨어주고

경주시내들어가니  11좀 안되었다   온천을 찾아들고  씻고  낼  경주구경을 위해서  잠을 청하는데

여자 수면실에  어떤아주머니가  코를 골며  주무신다  푹자긴 글렀꼬 ..

겨우 잠들었는데  축구하는 바람에 다시 잠에서 깨어나~~~~ 아침을 위해  하루의  안위를 위해 다시  한숨 깜빡잠이들었다 낼을 경주에서하루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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