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간장 게장

황토랑 2011. 5. 21. 11:23

 어려서 부터  꽃게보다는  우리 시골에서  일명 뻘떡게  게장을   즐겨 담궈 먹었다

늘   먹던 버릇이 있어 가끔  간장 게장이 무진장 먹고 싶을때가 있다

임신한것도 아닌데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정말 고향의  맛이  향이 그리울땐

향수병이 날 정도이다

 해서 오늘은 냉동실에 보관중이던  뻘떡게를 간장 게장을  담궈 먹기로  맘을 먹고 하루  풀을 버렸다

 그냥  간장만  달여서   간장 게장을   담궈 먹음  맛이  살아 나질 않기에  난 

육수 만들 준비를 한다    계란 장조림  육수 재료에  한가지 더 추가한다 ㅎㅎ  소주이다

해서  물과  함께   육수 재료를 넣고   소주    크라스반컵정도  더   첨부해서  육수를 끓인다

육수 가 어느정도  줄어들면 간장을  부어  끓인다 

 그리고   뻘떡게를냉동실에서 꺼내서 씻어 물기를  뺀다음에  그릇에   채곡하게  담는다

얼어 있기에  첨엔   큰 그릇에  넣고    준비완료   저렇게  풍성하던 게가 ....

 달여 놓은  간장이    약간 식을때 까지   기다린다

 간장이   따뜻할때 까지  식으면   씻어 건져 놓은  게에  부어준다음  한시간 가량 기다렸다

 

다시 또  달여서 붓고  또 다시 끓여 붓고   7번을  반복을 한다음에 ...

 간장을  7번  반복하면서   끓여 부으면   게에  어느정도 간도  들고   장맛도  진해진다

  하루종일  꼬박걸린다  간장 게장을 담그려면  끓여 붓고 또 끓여 붓고 하는 시간이

인내심이  조금 필요한듯~ ^^

나 혼자 다 먹는다고  맛이 있는것은 아니다

한통을   시누이댁에   또 한통을  딸래미 자취 방으로

조금한 통은 나의 집에 두고   서너끼  맛나게  먹음   그 맛이 일품이다

그리고   저 간장은  게를 한마리씩  꺼내 먹을때 마다

움푹한 그릇에 간장까지   반국자 정도 떠서   저기에

청양고추 한개와  부추나 파를 곱게 썰고   참개와  고춧가루를  섞어서

그  양념에  밥 비며 먹음   한끼  반찬으론  넉넉하다

 

딸래 하는말~~

간장게장은 역시  엄마 맛이 최고야 라고  할땐 그 맘이 뿌듯하다  ^^

별맛은 아니지만 ... 딸의 한마디가 기분을 참 좋게 만들어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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