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부터 꽃게보다는 우리 시골에서 일명 뻘떡게 게장을 즐겨 담궈 먹었다
늘 먹던 버릇이 있어 가끔 간장 게장이 무진장 먹고 싶을때가 있다
임신한것도 아닌데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정말 고향의 맛이 향이 그리울땐
향수병이 날 정도이다
해서 오늘은 냉동실에 보관중이던 뻘떡게를 간장 게장을 담궈 먹기로 맘을 먹고 하루 풀을 버렸다
그냥 간장만 달여서 간장 게장을 담궈 먹음 맛이 살아 나질 않기에 난
육수 만들 준비를 한다 계란 장조림 육수 재료에 한가지 더 추가한다 ㅎㅎ 소주이다
해서 물과 함께 육수 재료를 넣고 소주 크라스반컵정도 더 첨부해서 육수를 끓인다
육수 가 어느정도 줄어들면 간장을 부어 끓인다
그리고 뻘떡게를냉동실에서 꺼내서 씻어 물기를 뺀다음에 그릇에 채곡하게 담는다
얼어 있기에 첨엔 큰 그릇에 넣고 준비완료 저렇게 풍성하던 게가 ....
달여 놓은 간장이 약간 식을때 까지 기다린다
간장이 따뜻할때 까지 식으면 씻어 건져 놓은 게에 부어준다음 한시간 가량 기다렸다
다시 또 달여서 붓고 또 다시 끓여 붓고 7번을 반복을 한다음에 ...
간장을 7번 반복하면서 끓여 부으면 게에 어느정도 간도 들고 장맛도 진해진다
하루종일 꼬박걸린다 간장 게장을 담그려면 끓여 붓고 또 끓여 붓고 하는 시간이
인내심이 조금 필요한듯~ ^^
나 혼자 다 먹는다고 맛이 있는것은 아니다
한통을 시누이댁에 또 한통을 딸래미 자취 방으로
조금한 통은 나의 집에 두고 서너끼 맛나게 먹음 그 맛이 일품이다
그리고 저 간장은 게를 한마리씩 꺼내 먹을때 마다
움푹한 그릇에 간장까지 반국자 정도 떠서 저기에
청양고추 한개와 부추나 파를 곱게 썰고 참개와 고춧가루를 섞어서
그 양념에 밥 비며 먹음 한끼 반찬으론 넉넉하다
딸래 하는말~~
간장게장은 역시 엄마 맛이 최고야 라고 할땐 그 맘이 뿌듯하다 ^^
별맛은 아니지만 ... 딸의 한마디가 기분을 참 좋게 만들어 준다~ ^^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아찌 만드는법 (0) | 2011.09.16 |
---|---|
계란 장조림 (0) | 2011.05.21 |
알토랑 같은 무안 황토 호박고구마 (0) | 2010.11.25 |
흑마늘 만드는 방법 (0) | 2010.08.18 |
홍삼만들기 (0) | 2010.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