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다니는 딸아이가 심하게 앓고 나더니 급 놀러 가고 싶단다 해서 연휴때 캠핑이나 다녀오자고
했떠니 아이가 무척이나 좋아라 한다 바람도 쏘이고 머리도 식히고싶다며
해서 4일에 출발 하기로 했떤 캠핑이 하루 뒤로 밀렸다 일 처리 때문에
해서 새벽에 두 아이들을 깨워서 을왕리로 출발
그리고 곧이서 동생네도 출발을 한단다
새벽에 도차ㄱ하니 추워서 암것도 못하겠다
다른 야영객들 다 잡들어 있고 우린 어찌 저찌 추워 텐트 설치 부터 하고 아점을 챙겨 먹고그리고서야 겨우 ~~~ 사진을 찍는데
웬사람들이 저리도 많이 몰려 들던지
빼곡히 텐트도 설치 되어가는 중이고 사람들도 바닷가 모래사장을 빼곡이 메우기 시작한다
ㅋㅋㅋ 여름 휴가를 방불케 하는 인파다
우린 세시쯤 다시 한끼를 해결하고 남자들과 아이들은 소라를 잡아왔따 코펠 하나 가득
그걸 삶아서 까먹고 난후에야 겨우~~~ ㅎㅎ
아들 녀석이 추웠던지 가디건을 꺼내입고 수 많은 인파를 구경한다~ ㅎㅎㅎ 다신 못올곳이라믄서
조카녀석은 연신 바닥가를 드나들며 옷이며 신발을 적셔 온다~ ㅎㅎ 어찌나 좋아라들 하는지~
서해 을왕리 바닷가에 물이 들어 오면서 안개가 자욱하게 밀려 든다
헌데 저 녀석들은 바닷가로 뛰어들 자세를 하고 옷을 벗는다~
ㅎㅎㅎ 챙피 했던지~ 아님 추워서~ 그래도 입수를 해야만 하는 까닭이 있나보다
한녀석씩 바닷가로 뛰어들며 동영상을찍어댄다~ ㅎㅎ 볼만하다
한녀석은 뛰어들고 또 한녀석은 동영상을찍고 난리도 저런 난리들이 없다
내 아들 녀석이 저런다면 미친넘이라고 욕을 바가지로 했을것인데
남의 아들들이 저러고 노니까 새삼 재밋다~
동영상 촬영이 다 되었는지 다들 옷으로 가리고 자리들을 뜬다
스쳐 지나간 자리에 우두커니 ~~ 밖을 보내 일몰시간이다
해서 잡아본다 저 일몰을 좀전에 안개가 밀려올땐 무섭게 밀려들더니 안개가 걷히고 나니
저렇게 이쁜 일몰을 보여주려고 그랬나 보다~ ㅎㅎ
서해의 일몰을 몇해 만에 보는건지 알수가 없다
요상하게 서해의 일몰을 볼라치면 꼭 떨어지기 전에 안개가 덮치더만~ ~
조카녀석은 바닷물의 느낌이좋다며 발을 물에 담그고 뒤에선 일몰을 담으려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잘 어울린다~ 둘다 조카와 일몰~
5일 하루 조카들과 내 아이들과 긜고 동생네 가족들 모두 즐거운 하루 맘도 몸도 식힌 그런 하루를 보내고 또다시 나의 일상으로~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