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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산 아침가리2

황토랑 2012. 7. 25. 00:55

 나보다 더  신이난  신랑~ 신이나서  아주  좋아  죽겠다는 저 표정~

 쓰러진 저  나무는 지난해에  넘어졌을까 ??  우리의 배경이 되어주려고 넘어져 기다려 준 모양이다~

 정원의  바위에  이쁜 나무 한그루 서있는듯한  저  풍경   참이쁘다  ...

 내려오다보니  저렇게  수영도  할수 있고  박숙희 물만난  모양이다~ 신이 났다 비가오든 말든 

남들이야  보든말든~ ^^  걍  나만 좋음 되지뭐~

 계곡에서  물장난을 치고 보니 이젠  춥다~ ^^  에고야 떨려~ 그렇다고  산행하다 말고 옷 갈아 입기도 그렇고  조금 내려오다 보면 또  허리춤까지  차는 물속을 건너야 하고 여리디 여린 내 피분 괜챤을랑가 몰러

 물안개 속에  올라오는 저 물보라~ 미치겠따 미쳐좋을만큼  하이얀 물보라다~

 ㅎㅎ 어느새  울신랑 ~~ 좋아라는  표정으로 또 한컷의 인증샷~ 나보다 더 좋아라 한다  추워서덜덜 떠는 모습을 ~~ㅎㅎ  난 봤지롱 당신~~ 파르르 떠는 그 모습을~ ㅎㅎ

 우리부부  아무래도  오늘의 포토왕이지 싶다  부부가  왔다며   여기저기서   셔터를 눌러댄다

 이쁜후배다  바위오를때완 다르게  씩씩한 모습을 보여준다~ ㅎㅎ

 건너던강 불러서 뒤돌아 보니 또 한방이다~

 어느덧 하산종료 지점인듯 하지만 또 허리까지~~ 조심 조심 걷지 않으면  자칫 자갈밭에  미끄러져

엉덩방아 찧는다~ 조심 조심 건너서~ 끌어주고 땡겨주고  잡아주고  5시간 30분 정도의 백패킹 마무리

 흘린땀 씻어야  차안에서  개운하게 한숨 푹 자고  서울까지  오리라 생각하며

물속에서  몇시간을 놀았지만  그래도 예의상 다시한번 씻고 머리도 감고~

 물속에서  노니는  우릴 신랑이 데릴러 와서  오늘의 산행을 접으려 한다

너무 한가롭고  즐겁고 신이 났던 휴가산행~

헌데  몇시간을  물속에서 놀았더니  온몸에 습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