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더 신이난 신랑~ 신이나서 아주 좋아 죽겠다는 저 표정~
쓰러진 저 나무는 지난해에 넘어졌을까 ?? 우리의 배경이 되어주려고 넘어져 기다려 준 모양이다~
정원의 바위에 이쁜 나무 한그루 서있는듯한 저 풍경 참이쁘다 ...
내려오다보니 저렇게 수영도 할수 있고 박숙희 물만난 모양이다~ 신이 났다 비가오든 말든
남들이야 보든말든~ ^^ 걍 나만 좋음 되지뭐~
계곡에서 물장난을 치고 보니 이젠 춥다~ ^^ 에고야 떨려~ 그렇다고 산행하다 말고 옷 갈아 입기도 그렇고 조금 내려오다 보면 또 허리춤까지 차는 물속을 건너야 하고 여리디 여린 내 피분 괜챤을랑가 몰러
ㄱ
물안개 속에 올라오는 저 물보라~ 미치겠따 미쳐좋을만큼 하이얀 물보라다~
ㅎㅎ 어느새 울신랑 ~~ 좋아라는 표정으로 또 한컷의 인증샷~ 나보다 더 좋아라 한다 추워서덜덜 떠는 모습을 ~~ㅎㅎ 난 봤지롱 당신~~ 파르르 떠는 그 모습을~ ㅎㅎ
우리부부 아무래도 오늘의 포토왕이지 싶다 부부가 왔다며 여기저기서 셔터를 눌러댄다
이쁜후배다 바위오를때완 다르게 씩씩한 모습을 보여준다~ ㅎㅎ
건너던강 불러서 뒤돌아 보니 또 한방이다~
어느덧 하산종료 지점인듯 하지만 또 허리까지~~ 조심 조심 걷지 않으면 자칫 자갈밭에 미끄러져
엉덩방아 찧는다~ 조심 조심 건너서~ 끌어주고 땡겨주고 잡아주고 5시간 30분 정도의 백패킹 마무리
흘린땀 씻어야 차안에서 개운하게 한숨 푹 자고 서울까지 오리라 생각하며
물속에서 몇시간을 놀았지만 그래도 예의상 다시한번 씻고 머리도 감고~
물속에서 노니는 우릴 신랑이 데릴러 와서 오늘의 산행을 접으려 한다
너무 한가롭고 즐겁고 신이 났던 휴가산행~
헌데 몇시간을 물속에서 놀았더니 온몸에 습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