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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품으로 달려가는길

황토랑 2011. 10. 16. 19:43

 늘  그대 곁으로  달려 가려 할때  맘이  앞서고 

빨리  가려하면   발걸음도   더   무거워 집니다

어둠을 뚫고  빨리 다가서려 할땐 늘 먼저 그 맘 알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움직이게  만드는 그대의 품

 그 이른 새벽에  여명이 밝기도 전에 그대 품으로  달려가며

오늘도  그댈   만날수 있음에 감사하고   고마워 합니다

 이토록  비바람 맞아 가며 기다리며  반겨주려고   많이도  기다려 주셨습니다

 먼골짜기 울산바위도 가까이 에   천불동 계곡까지도  모진 세월  기다리고  기다려 주셨습니다

 백미 폭포의  감춰진 품에  나를  반겨 안으려고   기다리고  또  기다려주시는 구랴

 나 그대  만나러  살금 살금 다가가려  합니다

 그대가  그립고 그립고  또 그리워   지금   만나러 가는 길 입니다

무거운짐  마다하지 않고  그대 만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