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마늘김치
황토랑
2010. 4. 9. 22:15
어느덧 마늘 김치 담는 철이왔다
구수하게 곰삭은 멸치젓에 갖은 양념.. 이라고해봐야 생강하고 약간의 설탕
멸치 생젓갈에 고추가루 듬뿍 넣고 생강다져넣고 황설탕조금 넣어 버무려
풋마늘 껍질벗겨내고 물에 담궜다가 헹궈 씻어 건져 놓고 물 빠지길 기다렸다가
풋마늘 긴채로 잎까지 그대로 버무려
김치통에 담아 둔다
이제 삭힐때까지 들여다 보고 군침만 삼킨다
그때까지 참지 못하겠다면서
신랑과 딸아이 그리고 나까지도
몇개 꺼내서 가위로 싹뚝싹뚝 잘라서 그대로 먹는다
젓갈의 구수한 맛과 풋마늘의 향이 한층더 입맛을 돋우어 준다
풋마늘의 아삭함 사각거림 입안에서 도는 오묘하고 상큼한맛 ..
아들녀석 군대가기전엔 마늘이라곤 입에도 대지 않던 녀석이 군제대하고 오더니
풋마늘된장찍어 아님 멸치젓에 얹어 멋기도하고 참 우스운일도 다 있다 싶다
이젠 여름 밑반찬 한가지 해 뒀으니 또 뭘 해둬야 하나 ??
벌써 부터 기다려 지는 마늘쫑~~~
모처럼 한가한 틈을 내 마늘 김치도 담아두고 ...
하여간네 바쁘다는건 핑계같기도 하고~
이래저래 또 한주가 눈 깜짝할 새에 지나버린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