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십억에 비할수 있을까 ??

황토랑 2012. 8. 7. 00:55

 

27년만에. 둘이떠난. 남해투어

하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더라

 

1-7일까지의. 일정. 깔끔마무리.

 

휴가. 마지막날. 딸의자취방으로 갔다.

날도 더운데. 고기좋아라 하는녀석. 고기좀먹이려고

점심에. 갈비를 먹고. 자취방들러. 커피한잔하고 출발하자는. 나의제안에. 다들 흔쾌히. 오케이

 

딸의자취방에 들어가. 커피한잔 주던 녁석이

대뜸. 봉투하나를. 건네면서

요즘 더운데. 에어컨 사라며 암 소리말고. 걍. 받으라는데.

저. 밑에서부터. 뭉클. 치솟는. 감정은 무얼까.

 

그 더운 땡볕에 하루종일 서서. 즐거운척. 미소로 고객들 상대하며. 아이들. 구조하며. 진 땀 빼가며  뙤약볕에서 힘들게. 번돈. 오십만원을. 선뜻건네준다.

 

 

이런. 행복감이. ㅡㅡ. 스물일곱해를. 살면서도

내 아이들한테. 이런호사를. 누릴거란 생각을 않해봤던지라. 당황스럽고. 감격스럽고. 말로. 표현이

안되더라. 벅찬가슴과. 아픈통증이. 같이 밀려들어온다

오십억보다 오백억보다. 값진. 딸래미의. 땀의댓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딸의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