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눈많이 내린 어느날 103년만에 ?
황토랑
2010. 2. 8. 00:19
103년만에 눈이 많이 내린후 어느날 우린 인수봉을 한바퀴 돌기로 작정을 하고 나섰다 우이돈 도선사 들머리에 눈이 이쁘게 그대로 쌓여있었다
저 멀리 인수봉이 우아한 자태로 이래도 니들이 나를 만져 볼래 ? 라는 몸짓이다
그래도 인수봉바우를 만져라도 보고 인수대슬랩에서 미끄럼도 타고 할 작정을 하고 인수를 향해 걷는다
흐흐흐 울신랑~ 인수암 뒷쪽
다른이들은 담배 한개비씩 물고 있는데 담배를 피우지 못한 나으 신랑은 걍 서있다 그래서 한컷
히야~ 상고대도 이쁘다 저렇게 이쁜 상고대를 보지 못한다면 아마도 난 징징거렸을 것이다
인수대슬랩에서 부터 우린 일부러 길을 택하지 않고 인수봉에 바짝붙어 러쎌이 시작된다
허리츰까지 푹 푹 빠져가며 마냥 어릴적 눈 많이 내리면 밖으로 나가 뛰놀돈 생각에 미끄럼도 타고 눈싸움도하고
근데 왜 그런사진은 한장도 읎다냐 미치긋네
여정길?였나 쯤에 오니 볼트가 서너개쯤은 눈에 가려서 그냥 잡을수도 있더란 말이지
인수봉을 한바퀴 잼나게 돌고 인수 고독길 앞까지~ 미끄러지고 자빠지고 또 미끄럼 타고
어느새 인수야영장 앞에 도착해서 마지막 한컷인증샷 남기고 하루 즐겁던 때를 다시금 새겨본다
선배님들과 저 두 동생분과 나으 신랑~ 너므너므 즐거웠지요 ??
나두 많이 많이 즐거웠었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