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하루하루 살아 가는 나의 날들

황토랑 2010. 9. 17. 22:32

언제쩍의  기억일까  ?

갑자기 한자락의  기억이 가물거린다

먼날의  기억도아니련만

아련히  멀어지려던 기억이다 ..

 

느닷없는  언니의  문자  한통 ....

목포로 이사를 내려간다면   시간되면 토요일에   숨은벽 산행 같이 하고싶단다

그래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오케  문자를 날리고

그때사  아차 싶어  신랑한테 전후 사정이야기를 하고  허락을 받나 낸다

그냥   하루 시간을 낼수도 있겠지만

예의는  가까울수록  지켜가야 한다던  신랑말을 늘 기억하면서

또  다른 미안함으로   허락을  받고  괜스리  머쩍고  미안스럽다

 

드뎌  그날이 낼이다~

잊지 말자 하고있었는데  신랑이  먼저 말을 넣어준다

낼 언니 만나서   숨은벽 간댔지~ !! 일찍자고일어나서  나가라는   신랑의 말이  참으로 고맙다~ ^^

어쩜  25년을   넘게 살았는데도 아직도 저렇게 배려해 줄수 있는 저런 넉넉함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가 ??

 

기억이 가물거릴쯤~

난  나의 기억에서  언니와 함께 했던 지난 산행들을  한씩 끄집어 내서  하나하나   나의  추억을 만들어 나가겠지~